"새로운 약물이 아닌 서로 다른 두가지의 약물을 한튜브 안에 안정화시켜 효과와 안전성이 높기 때문에 피부과 의사들의 관심이 높다."
동화약품의 복합건선치료제 '다이보베트'를 담당하고 있는 조철환 PM
[사진]은 이같이 말하며 매출 확대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다이보베트 연고는 건선치료에 있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입증 받은 덴마크 LEO사의 제품으로서 비타민D 유도체인 칼시포트리올에 스테로이드 성분인 베타메타손 디프로피오네이트를 안정화시킨 복합 건선치료제.
건선 치료에는 연고제, 경구제, 레이저시술, 생물학적 주사제 등 다양한 치료법이 사용되고 있지만 가격대비 치료효과를 살펴보면 연고제가 가장 적합한 치료법. 또한 전 세계적으로 건선 환자들의 80%가 연고제를 사용하고 있다.
조철환 PM은 "건선치료제 시장은 현재 100억원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있다"며 "지난해 8월 보험급여가 되면서 올해는 매출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이보베트는 지난해 8월 보험급여를 적용받으면서 빠르게 매출이 상승해 약 6개월동안 13억원이나 됐다.
"시장 리딩제품으로 키울 것"3월 결산법인인 동화약품은 올해 '다이보베트'의 매출목표를 45억원으로 설정하고 학회 학술대회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올해 상반기 피부연구학회, 대한피부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대한건선학회에서 다이보베트의 효과 및 안전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아시아피부과학회에 메인스폰서로 참여해 다이보베트 런천심포지엄을 진행하는 등 집중홍보할 예정이다.
현재 다이보베트는 4주 처방 후 4주 동안 보험급여가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다시 처방 받으려면 4주 간의 공백이 필요하다.
조 PM은 "8월 정도에 허가기준이 연속 처방을 가능하도록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렇게 될 경우 의사 처방이 지속적으로 나올수 있기 때문에 더욱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10월 재런칭한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원래 건선치료제는 여름철에 접어들 수록 매출이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속적인 매출상승으로 인해 하락이 아닌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피부과가 있는 대학병원에는 런칭을 모두 마친 상태로 올해 말까지 50개 병원에 런칭을 시킨다는 계획이다.
조철환 PM은 "회사 차원에서도 10여년만에 오리지널 제품이 나와서 많은 부분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아직 건선시장의 규모는 타 질환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지만 다이보베트를 통해 건선시장의 파이를 넓히고 리딩제품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