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없이 죽는 약' 해외구매 일반인 적발
수원지검, 향정약 밀반입 20~30대 구속 기소
2015.12.03 11:57 댓글쓰기

자살을 목적으로 해외에서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을 밀반입한 20∼30대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는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자살계획을 모의하고 신경안정제의 일종인 A 향정신성의약품 등을 밀반입한 강 모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강 씨는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죽고싶다’는 글을 다수 발견하고 글쓴이인 이 모씨 등 20~30대 여성 3명SNS로 연락해 구체적인 자살계획을 모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의약품은 인터넷에서 '고통없이 죽는 약'으로 통용되고 있으며, 강 모씨는 이를 해외사이트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1500달러(약 180만원)를 주고 A 의약품을 비롯해 두 종류의 향정신성의약품 70g을 밀반입했다.

 

이들이 밀반입한 약품은 소량만 먹으면 신경이 안정되는 효과가 있지만 미국 일부 주에선 사형집행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있다.

 

강 씨는 의약품이 통관과정에서 적발됨에 따라 자택인근에 잠복해 있던 수사관들에게 곧바로 붙잡혔다.

 

검찰은 현재 강 씨를 구속 기소하고 자살계획에 가담한 이 씨 등 3명에 대해서는 지정된 병원에서 치료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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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일 04.17 10:59
    그약줄수있나요부탁해요너무힘들어요부탁해요
  • 정부일 04.1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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