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성장 저해하는 '유전적 원인' 첫 규명
고대의대 박해철·치대 심지석 교수팀, ‘Axin2’ 유전자 결손 동물실험 입증 2025-08-22 18:29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융합의학교실 박해철 교수와 치과학교실 심지석 교수팀이 치아의 성장 속도가 늦고 단단해지지 않는 유전적 원인을 밝혀냈다.연구팀은 제브라피쉬 실험모델로 ‘Axin2’라는 유전자가 없을 때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정밀분석했다.Axin2 유전자는 세포와 장기 발달을 조율하는 Wnt 신호 경로를 담당한다. Wnt 신호 경로는 세포에게 언제, 어떻게 성장할지 알려주는 전달통로로 치아와 뼈 발달에 꼭 필요하다.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Axin2 유전자를 없앤 제브라피쉬는 몸 크기가 작아졌을 뿐만 아니라 치아가 자라는 시점이 늦춰진 것을 파악했다.치아가 단단해지기 위해 필요한 무기질 성분인 칼슘, 인의 양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또한 치아를 만들기 위한 주요 유전자들 활동도 느려졌다.이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