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국내 처음으로 ‘의무기록 사본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 현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기존에는 PC에서 신청하더라도 종이로 출력해야 했으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PDF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의무기록 사본의 PDF 방식을 지원함에 따라 본인 모바일 기기에 간편하게 저장해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에는 의무기록 사본이 진본임을 증명하고, 언제 발급했는지 확인 가능토록 TSA(Time Stamping Authority) 전자서명 인증 스탬프가 적용돼 있다.
이는 위변조 방지와 진본 여부 확인이 가능토록 구현한 것으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풍렬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 단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의무기록 사본 온라인 발급 서비스 고도화는 삼성서울병원이 지향하는 또 하나의 ‘고객 경험’ 혁신 사례” 라며 “의무기록 사본 발급을 위해 병원을 직접 방문해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무기록 사본 발급을 희망하는 사람은 PC와 모바일 홈페이지 (http://www.samsunghospital.com)에 접속하면 신청할 수 있다. 각 모바일 앱 장터에서 삼성서울병원 앱을 내려 받아도 이용 가능하다.
병원을 직접 방문한 경우라면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키오스크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신청 당일 또는 늦어도 다음 날까지 의무기록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단, CT 및 MRI 등 영상 CD발급은 병원을 방문해서 신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