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휴미라' 소아크론병 심포지엄 성료
2015.04.30 11:43 댓글쓰기

한국애브비와 한국에자이가 29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휴미라 소아 크론병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소속 소아과 전문의 6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서울의대 서정기 교수가 좌장으로 참여한 가운데 소아 크론병과 그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눴다.

 

초청 연자인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앤 그리피스(Dr. Anne Griffiths) 교수는 ‘소아 크론병 치료에서 증상을 뛰어 넘은 치료 목표의 중요성 및 치료 최적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리피스 교수는 휴미라 허가임상 IMAGINE 연구 데이터를 통해 "소아 환자의 경우 성인보다 소장 침범이 많고 합병증으로 인한 수술 확률이 높아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소아 크론병 치료의 접근 방법에 대해서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치료 목표를 단순한 증상 개선이 아닌 질병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점막 치유(mucosal healing), 조직학적 관해를 치료 목표로 두고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소아 크론병 환자는 질환의 특성 상 충분한 영양 흡수가 이뤄지지 못해 성장 발달 지연이 우려되므로, 성장 속도를 개선하는 것 역시 중요한 질환 경과 개선의 중요한 척도"라고 역설했다.

 

특히 스테로이드는 장기 사용 시 성장을 저해한다는 것이 밝혀진 약제로써 소아 크론병 환자 사용시 주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그리피스 교수가 발표한 휴미라의 임상시험 자료인 IMAGINE 1 결과에 따르면 휴미라는 빠른 증상 개선, 장기적인 관해 유지, 누공 치료,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여 성장 속도 개선 및 부작용 감소와 같은 여러 효과를 입증했다.

 

이 밖에 휴미라가 반응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서도 증량을 통한 유의한 효과 개선을 보인 점, 휴미라 단독 요법이 면역 억제제와의 병용 요법과 동등한 효과가 입증된 점 등도 소개됐다.

 

대한소아소화기영양학회 박재홍 회장은 “소아 크론병에서는 부모와 치료 목표, 전략에 대한 명확한 의사 커뮤니케이션이 좋은 치료 결과로 이어진다”며, “성장기 자녀가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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