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보령제약은 미국 일라이 릴리사와 항암제 ‘젬자’에 대한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제약은 릴리로부터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의 한국 내 판권 및 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갖게 됐다.
보령제약과 한국릴리는 지난 2015년부터 ‘젬자’ 코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보령제약은 이번 인수를 통해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이익률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젬자’는 췌장암, 비소세포 폐암, 방광암, 유방암, 난소암, 담도암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1차 또는 2차 치료에서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2019년 젬자의 국내 매출은 142억원이었다.
현재 보령제약은 옥살리틴(성분명 옥살리플라틴), 제넥솔(성분명 파클리탁셀) 등의 제품을 통해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브랜드 인수를 통해 항암제 약물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제약 안재현 대표는 "앞으로도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오픈이노베이션 등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대표 사업 부분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