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제30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 후보 선거가 박성민 후보와 임장배 후보 등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또 부의장 후보로는 5명, 감사 후보로는 7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대의원회 의장 등은 오는 4월 25일 제73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5일 의협 대의원회에 따르면 제30대 대의원회 의장 후보로 박성민 후보와 임장배 후보(가나다 순)로 압축됐다.
1958년생인 박성민 후보는 지난 1983년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3년부터 동서자애신경외과내과연합의원을 운영했다. 대구시 달서구의사회장, 대구의사회 부회장, 지난 2015년에는 제12대 대구시의사회장을 역임했다.
의협 재정건전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의협 의료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등을 맡기도 했다.
1995년생인 임장배 후보는 지난 1980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를 받았다. 이후 남광병원 산부인과장을 거쳐 1990년에는 임산부인과의원을 개원했다.
그는 2012년 광주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2014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감사 등을 거쳐 2018년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에 선출된 바 있다.
의장 당선인은 오는 25일 열리는 제73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대의원들의 투표에 의해 가려진다. 제1차 투표에서 재석 대의원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자 1·2위 후보에 한해 결선투표제를 실시한다.
한편 의협 대의원회 부의장, 감사로는 각각 5명과 7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부의장으로는 남기남 후보(1962년·대전), 박상준 후보(1965년·경남), 엄철 후보(1960년·전북), 이윤수 후보(1955년·서울), 임인석 후보(1958년·서울), 조생구 후보(1959년·전남) 등이 나섰다.
감사로는 김병석 후보(1963년·대구), 김영진 후보(1954년·서울), 박현수 후보(1965년·인천), 송병주(1962년·전북), 안혜선 후보(1958년·서울), 조경희 후보(1960년·경기), 최상림 후보(1960년·경남)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