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국내 22호 골관절염치료(바이오벤처 1호) 신약,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의 국내판권계약을 대웅제약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셀렉스는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COX-2만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조직선택적 COX-2저해제(Tissue-selective COX-2 inhibitor)로 개발된 골관절염치료제다.
아셀렉스는 임상 3상 시험에서 대조약물인 화이자의 쎄레브렉스(성분명 쎄레콕시브)보다 골관절염 증상 지표 중 신체기능 점수를 더 빠르게 개선하는 우월성을 입증했다.
아셀렉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 임상시험을 거친 글로벌 신약이다.
이번 판매 계약 체결을 통해 300병상 미만의 병·의원은 대웅제약이, 300병상 이상 병·의원은 동아에스티가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국내 전문의약품 영업 노하우를 가진 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와의 판매 제휴로 아셀렉스의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은 국내 최고 유통망과 강력한 영업 및 마케팅 역량으로 수많은 제품을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린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LG화학의 당뇨병치료제를 공동판매한 뒤 연간 매출액을 종전 대비 3배에 달하는 7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바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셀렉스의 300베드 미만 병·의원 영업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근거중심의 검증 4단계 마케팅 및 강력한 영업력을 기반으로 아셀렉스를 블록버스터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또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이 회사 신약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탈의 조중명 대표는 "이번 계약은 아셀렉스가 우수한 신약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문의약품 영업·마케팅 의 최강자인 대웅제약 및 동아에스티와 상호 협력을 통해 아셀렉스의 신속한 시장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은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아셀렉스가 골관절염 치료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시장에 있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인정받는 제품으로 거듭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웅제약은 추후에도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바이오벤처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쎄레브렉스는 골관절염 시장 1위 제품으로 2016년 전세계 매출 약 3조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