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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 전공의 517명 '수련 시스템 치명적 문제 초래'
'의대생 국시 응시 미부여는 1년 공백 아닌 향후 5년 사안, 대전협 회장 대처 방안 필요'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의사총파업 일환으로 국시 거부에 나섰던 의과대 학생들이 파업이 마무리되며 국시 응시 의사를 밝혔음에도 정부가 구제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들이 이로 인해 발생할 향후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4개 병원(한림대 성심병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한림대 춘천서임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및 강동성심병원 전공의들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향후 5년 간 발생할 의료공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정부와 전공의협의회 회장 후보들에게 촉구했다.
최근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학생들은 향후 발생할 의료공백을 메우고자 국시 응시 의사를 표현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에 대한 사과 없이 학생들에게 다시 응시 기회를 줄 수 없다고 선을 그어 어떠한 구제책도 마련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림대 산하 전공의들은 "이는 1년간의 의료진 공백이 아닌, 향후 5년간의 전공의 수련에 치명적인 결함을 초래할 것"이라며 "또한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정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회장 후보들을 향해 "의료진 공백으로 발생할 향후 5년 간의 전공의 수련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대전협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에게 의대와 의전원 본과 4학년 학생들의 국시 응시 방안을 마련하지 않을 시 발생할 전공의 수련 시스템 차질에 대한 대처 방안을 공개 질의했다.
양준태 한림대성심병원 비대위원장은 "정부가 학생들에게 국가고시 응시 기회를 주지 않을 경우 의료진 공백으로 전공의 수련 환경이 타격을 입을 것이 자명하다. 정부와 대전협은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