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진료보조인력(PA, Physician Assistant)의 불법 의료행위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대구 지역 주요 병원들도 최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30일 대구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간호사들이 의사 대신 직접 의료 행위를 한 지역 대학병원·종합병원 4곳에 대해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압수수색 했다.
경찰은 불법 의료행위가 의심된다는 관련 기관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지난 20∼23일 압수수색을 해 검사 기록지, 진료기록부, 간호사 근무일지 등을 확보했다.
해당 병원들은 “의사 감시 아래 간호사가 진료한 것은 의료법 위반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간호사들의 출석 기일을 조정하고 있다. 자료 분석을 통해 대상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