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사장 이우용
)가 발행하는 학회지가 아태지역 공식 학회지 인준이라는 쾌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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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계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대장항문학회
(Asia-Pacific Federation of Coloproctology·이하
APFCP) 총회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지가 공식 학회지로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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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FCP는 미국대장항문학회, 유럽대장항문학회 등과 버금가는 위상을 갖추기 위한 방안으로 학회 공식저널을 운영하기로 했고, 회원국 학술지를 대상으로 공식 학회지 선정 작업을 했다.
최근 열린 2019 APFCP 총회에서 대한대장항문학회 학술지가 일본 등 아시아 지역 국가의 학회지를 제치고 공식 학회지로 인준 받았다.
한국의 대장항문의학이 아태지역에서 보다 학술적으로 인정받는 위치에 올랐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다.
대한대장항문학회 이우용 이사장은 “이번 공식 학회지 인준을 계기로 SCI-E 등재를 위해 더욱 힘을 쏟고, 대한민국의 대장항문의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1985년 창간한 대한대장항문학회의 학회지는 EMBASE·SCOPUS·PMC에 이어 지난해 ESCI에 등재됐다.
한편 APFCP는 중국·일본·호주·말레이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15개국이 대장항문의학 발전을 위해 협력을 기울이는 학회다.
1974년 창립된 이래 2년에 한번 회원국을 돌며 아태지역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에서는 1995년, 2003년, 2017년 총 3회에 걸쳐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는 오는 4월 5일부터 3일간 제52차 춘계 학술대회를 제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