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 직군 확대 가닥···"간호사만 해당되지 않는다"
임강섭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장
2023.11.04 06:44 댓글쓰기



협의체 논의, 시범사업 등을 통해 관리체계가 마련되고 있는 ‘진료지원인력(PA)’ 직군을 간호사만으로 제한하지 않겠다는 정부 입장이 나왔다. 


간호사뿐만 아니라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응급구조사, 간호조무사도 적정 교육을 받아 자격을 갖추면 PA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2일 열린 ‘진료지원인력(PA) 관련 간담회’에서 임강섭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장은 ‘다직종 개방형 PA’로 제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 방사선사협회 한정환 회장,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백설경 회장, 응급구조사협회 강용수 회장, 임상병리사협회 장인호 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단체장들은 PA 협의체가 의사-간호사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간호사만으로 PA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들은 “이미 PA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의료기사, 간호조무사까지 모두 PA가 될 수 있게 해야 한다. PA협의체에 의료기사단체와 간호조무사협회도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6월말 발족한 해당 협의체는 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과 강북삼성병원 오태윤 흉부외과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현장 전문가 및 관련 보건의료단체, 환자단체 추천 위원 등 총 18인으로 구성됐다.


협의체에선 현행 의료법 체계 내에서 ▲환자 안전 강화 ▲서비스 질 향상 ▲팀 단위 서비스 제공 체계 정립 ▲책임소재 명확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의료기사단체장 간담회서 피력···"다직종·개방 형태 제도화 모색"


이들 의료기사단체장들은 “지금도 간호사들이 진료보조라는 명분으로 의료기사 업무를 침해하는 일이 많은데, 간호사PA가 제도화되면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임강섭 간호정책과장은 “PA는 간호사뿐 아니라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간호조무사도 참여하는 다직종 개방형으로 할 것”이라며 “적정 교육을 이수하면 PA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PA 업무와 관련, 임 과장은 “의료기관별로 PA위원회를 두고 직무기술서를 작성, 전문기관 승인을 받아서 시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호사와 의료기사들 간 업무 갈등에 대해선 “PA협의체에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임 과장은 “진료보조와 관련한 업무 갈등 문제는 잘 알고 있다. 의료법체계연구회에서 논의해서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연구회 논의 과정에 관련단체 의견수렴을 거치겠다”고 약속했다.


의료기사단체와 간호조무사협회의 PA협의체 참여와 관련해서 그는 “직접 결정할 사항이 아니어서 회장님들 요청사항을 보고 추후 말하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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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세상말세 11.22 02:37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장님 ..본인이 애기하는 다방면 PA

    를 자격을 얻데 하실려면요 .의료법부터 뜯어고치고 만드세요

    이사람 법에 명시된 의료인들이 누군지는 아는거 맞나?

    어떻게 정책을 만드는 사람이 사람목숨가지고 장난치는줄 모르는 발언을 하고 앉아있고,,이나라 어쩌나면서..
  • 웃기네 11.22 02:28
    다방면 직종 PA라고 ?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장님 왜 본인도 PA 하세요 .

    간호정책과장으로 왜 그자리에 계신가요 …무슨 사람 목숨이 장난인가요? 조무사도 시켜주고 음급구조사도 시켜주고 ..

    PA가 임상에서 무슨일을 하는지 알고 그러는 거예요?
  • 김oo 11.20 19:54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의료인이 아닌 사람이 노티를 받고 처방을 낸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의료의 질을 저하 시키는 짓입니다.

    대체 누구를 위한 법입니까? 의료사고가 나면 책임져 줄 것도 아니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법을

    내세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 머리는장식일뿐 11.15 17:10
    PA가 무슨일을 하고있는지  알고는있는건가?

    의료인인 간호사도 PA 일을 하고있는게 문제라고 하는 이상황에  의료인이 아닌 사람들이 PA를 하는것 자체가 말이된다고 생각하는건지..

    제발 생각하고 입좀 나불거렸으면...
  • 사람인 11.10 13:12
    경력간호사(2년 이상)를 대상으로 PA 대학원 과정을 수료한 후 시험을 쳐 PA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수립하여야 한다.
  • 개또라이 11.10 09:32
    자기네 소관 법률도 못 읽는 멍청한 공무원을 짤라야 하는데 헛소리 함부로 하는 공무원 짜르는 법은 누가 안내나?
  • 김승민 11.09 16:30
    그냥 막가자는 거네... 요즘 공무원들 왜 이러나?
  • 제정신? 11.09 16:26
    이 노마가 미쳤나? 그렇게 할거면 간호사, 의료기사, 응급구조사, 간호조무사 구분하지 말고 그냥 다 의사보조사로 다 통합하지 그래? 뭐하러 귀찮게 학교 따로 만들고 따로 면허 자격하고 그래? 그냥 의사보조사로 통합해 국시도 통합하고 이 나라에는 의사, 의사보조사 이렇게 둘만 두면 되겠구만 그게 니 생각이지?
  • 벤자민 11.08 14:43
    의사들 와이프들이 타직종에 있다가 운전면허자격증이랑 같은 조무사 자격증 따게해서

    둘이 같이 병원차리는게 대부분 의사들의 노후 계획임

    옆에서 여럿봤고 내가 잠깐 스쳐지나간곳도 원장와이프 간호조무사였음

    그러면서 간호사한테 갑질하고 수술 참견함 ㅋㅋㅋㅋ

    경력 오래됬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간호조무사 자격증 딴지 3개월 됬는데도 그럼 ㅋㅋㅋ
  • ㅋㅋㅋ 11.08 14:26
    뭐임 이제 간호사가 의사랑 간호조무사 동급으로 대우하면서

    간호조무사한테 노티해야하는거?ㅋㅋㅋㅋ



    처음엔 간호조무사가 간호사 대우해달라고 선넘더니 이젠 간호조무사가 의사시켜달라고 찡찡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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