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강력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 제약기업과 바이오기업, 스타트업, 학계와 민관(民官)이 긴밀히 호흡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場)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사진]은 23일 신년사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통한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활성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올해 한국 제약산업은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받았고, 정부는 바이오를 한국경제를 주도할 차세대 선도산업으로 선정, 전폭적인 지원과 육성을 천명했다.
산업계도 이에 부응, 의약품 수출은 10년 연속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도 진행했다.
원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의 경쟁력은 국적과 분야를 가리지 않는 협력과 교류, 융합이라는 기반 위에 구축될 것"이라며 "한국이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선진 생태계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산업 도약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보다 강력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제약기업과 바이오기업, 스타트업, 학계, 민관(民官)이 긴밀히 호흡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제약산업은 국가경제의 미래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우리 모두 실천적 도전으로 2020년을 제약산업의 해로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