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보건의약단체장을 만나 필수의료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오후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박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그 동안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보건의약단체 협조와 헌신에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또 다가오는 겨울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 동시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방역과 의료 대응에 역량을 집중하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사건을 계기로 의료계와 협의 중인 ‘필수의료 종합대책’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정부는 이를 반영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급성심근경색‧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응급치료 및 예방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함께 모색하며 이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인프라 구축 ▲효과적인 보상 방안에 대해 전방위 논의를 진행 중이다.
조규홍 장관은 “국민이 언제, 어디서 질 높은 필수의료 서비스를 이용하고, 의료진이 긍지를 갖고 근무할 수 있는 진료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의료계와 정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운영 중인 필수의료 협의체를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중증‧응급의료와, 적정 의료서비스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소아‧분만 진료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정부와 의료계가 주기적인 대화와 소통의 자리를 갖고 현안뿐만 아니라 중장기 발전방안도 깊이 있게 의논해서 국내 보건의료 발전과 도약을 이뤄가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