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나우, 논란 '원하는 약 담아두기' 서비스 중단
이달 16일부터 실시···"의료계 입장 공감하고 소통 노력하겠다"
2022.06.16 17:13 댓글쓰기

닥터나우가 의약계 거센 공분을 산 '원하는 약 담아두기' 서비스를 중단키로 했다.


닥터나우는 16일 '원하는 약 담아두기 시범 운영 종료 및 이슈 관련 입장문'을 내고 6월 16일자로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닥터나우는 "법률적으로 위법 소지가 없는 점을 확인했으나 서비스 취지와 달리 의료 현장에서 우려하는 부분을 인지했다"며 서비스 중단 사유를 설명했다.


닥터나우는 "해당 서비스는 탈모 등 만성질환에 준한 증상과 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진료에 앞서 문진절차를 간소화하고, 정확한 처방 희망 의약품에 대한 참고정보를 의료진에게 빠르게 제공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특히 "시범 운영 시작 전에 복수의 법률 검토를 진행했고, 법률적 위법 소지가 없음을 확인했으나 의료 현장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있음을 감지했다"면서 "위법 여부와 상관없이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닥터나우는 의료계와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닥터나우는 "서비스 중단을 계기로 향후 비대면 진료 안착을 위해 의료계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상호협력을 이뤄가고자 한다"면서 "앞으로 지속적인 소통으로 발전적인 논의 장이 마련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업에 종사 중인 의사, 약사들과 함께 효율적이고 안전한 원격의료 서비스를 구축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며 "의료계 고견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앞으로 의료계와 상호 협력과 상생에 일조하며 의료서비스 질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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