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은 보건복지부와 오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2022 닥터헬기 항공의료팀 해상 위기상황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훈련은 1박2일 과정으로 두 차례에 걸쳐, 대구광역시 달성군 소재 중앙119구조본부 생환 훈련장에서 시행된다.
이번 훈련은 닥터헬기로 응급환자 이송 중 항공기 수상 불시착 등 해상사고 발생 시 탑승자 생존을 위해 기내 탈출 및 생존 방법을 사전에 습득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부 훈련 내용은 ▲기본 이론 교육 ▲물 적응 훈련 ▲항공기 비상탈출용 산소장비(HEED)를 이용한 호흡 적응 및 수상 탈출 훈련 등이다. 총 8시간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구성됐다.
닥터헬기는 2011년에 인천·전남지역에 배치하기 시작, 금년 말까지 제주지역 등 8대가 운항될 예정이다.
주요 운항지역이 해상을 경유하고 있어 현장에서 교육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이에 이번 해상 위기상황 대응 훈련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매년 정기 교육으로 편성된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닥터헬기 응급환자 이송 중에도 사고는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악조건 속에서도 반드시 생존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