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시아‧태평양 여러 나라에서 선진화된 유방검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이 지역 의사들은 국내 의료진을 통해 술기를 익히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27일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5개국 17명 의료진이 박해린 외과 교수(前 대한외과술기연구회장, 아시아외과초음파학회 사무총장)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 초음파 유도하 맘모톰 생검술 및 유방양성종양절제술에 대한 술기를 배우기 위해서다.
박해린 교수는 2003년부터 19년간 약 1만5000례 초음파 유도하 맘모톰 유방생검술 및 최소침습적 유방 종양절제술의 경험을 가진 세계적인 권위자다.
이 시술의 안전성과 유용성에 대한 많은 연구 결과물을 세계 유수 저널에 발표했다. 또 시술 중요성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국내 맘모톰(Mammotome)이 유방생검 및 최소침습적 유방양성종양절제술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자리잡게 만든 선구자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남차병원은 10월부터 11월까지 3차례에 걸쳐 아시아 태평양 다수 유방외과 의사들에 대한 술기 교육을 시행한다. 아울러 해외 다양한 국적의 의사들에게 유방암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박해린 교수는 “최근 수술 중 초음파를 이용한 네비게이션 유방암 수술 및 맘모톰을 이용한 초음파 유도하 유방생검과 양성종양절제술이 아시아 지역에 소개되면서 유방 수술 관심이 높아지고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방암의 다양한 술기와 맘모톰과 관련한 술기를 배우고 싶어하는 의료진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하면서 직‧간접적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 발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