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이후 반년 넘게 공석이었던 한국원자력의학원장과 원자력병원장이 내부 승진으로 정해졌다.
원자력의학원은 "신임 의학원장으로 이진경 박사를, 원자력병원장으로는 김철현 호흡기내과 과장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진경 신임 의학원장 임기는 올해 4월 19일부터 3년이다. 그는 이화여대 의대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 원자력병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전문의를 시작했다.
이후 한국원자력의학원 전략기획실장을 비롯해 국가방사선혈액자원은행장, 비상진료부장 등 주요 보직을 지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진단유전학회 국제이사로 활동하고 있고 유엔방사선영향 과학위원회(UNSCEAR) 부의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평가위원회위원, 우정사업본부 안전보건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철현 신임 원자력병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의대 대학원 의학석사·박사를 수료했다.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에서 전공·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지난 2002년부터 원자력병원에서 호흡기내과 과장을 맡아왔으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임상중개연구부장을 역임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 겸임교수, 미국 시드니 키멜 암센터 리서치 펠로우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