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도 높아진 '맘모톰'…"외과의사 주도"
박해린 대한외과초음파학회 총무이사
2023.07.08 06:17 댓글쓰기

지난 20여 년간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안전하고 유용하게 사용된 ‘유방병변 진공보조흡입생검술(맘모톰)’은 점차 그 활용도가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증가세인 국내 유방암 환자 조기진단과 관련해서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


외과의사들이 매년 학술활동을 통해 이에 대한 이해 및 연구, 교육 등을 수행하고 있다. 


7일 기자들과 만난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박해린 총무이사(차의과대)는 “유방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유방 생검은 필수적”이라며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진공보조흡입 유방생검은 유방 조직검사를 통해 조기 진단한다. 전 세계적으로 1500여 곳에서 시술 경험이 입증된 의료기기로 바늘을 이용, 조직을 추출하며 악성 종양여부를 진단하는 기술이다.


유방암은 대개 초음파상 종괴 형태로 나타나지만 초기암의 경우에는 초음파에는 보이지 않고 유방 촬영술상 미세석회화 상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박 총무이사는 “최근 우리나라 초기암 비율이 전체 유방암의 30%에 이르는 것은 미세석회화에 대한 이해와 진단법 발전이 그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가 준비한 8일 심포지엄에선 미세석회화에 대한 정위적 진공보조흡입생검술과 수술적 생검술 장단점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진행된다


박 총무이사는 “초음파에 의해 발견된 결절 진단 및 치료에 대한 다양한 문제점을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심포지엄이 국내 유방생검술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방암 미세석회화 등 조기진단 필수"

매년 유방생검 심포지엄 개최…외과醫 필요한 진단‧치료 최신지견 공유


대한외과초음파학회는 8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유방생검 심포지엄 ‘KSUS Breast Biopsy Symposium 2023’을 개최한다.


지난 2012년 12월에 창립된 이래 매년 개최되는 해당 심포지엄은 초음파 유도하 유방 생검에 관한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장이 되고 있다.


이 분야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청, 진공보조흡입 유방 생검을 포함한 다양한 외과적 생검 기술 및 병리학적 진단에 대해 다루게 된다.


선착순 41명의 정원은 올해도 조기 마감 등록됐다. 이번 학술대회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인증의 평점 2점이 부여된다. 


이번 행사의 강연은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의 국내 최고 경험을 가진 박해린 교수(차의대 강남 차병원 외과)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특히 외과 의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유방질환 진단과 치료에 관한 최신 견해를 공유하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김형철 대한외과초음파학회 회장(순천향의대)는 “우리 학회는 여러 가지 대외적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중단없이 유방 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해 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유방 생검 기술의 세계적 흐름을 놓치지 않는 동시에 젊은 의사들에게 진공보조흡입생검술의 생검 술기를 교육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정된 인원만 참여할 수 있는 심포지엄이라 조기 사전등록이 마감되는 등 회원 여러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감사 드린다”면서 “더욱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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