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은 박창범 교수가 법(法) 상식서 '의사, 법정에 서다'를 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책은 의사가 의료인이자 사회인으로서 알아야 할 법 상식을 사례별로 정리했다.
진료시 알아야 할 기본적인 법 상식부터 의료광고, 요양급여 청구, 리베이트, 허위 진료 등 민감한 내용까지 담았다.
그렇다고 해서 의료인만 봐야 하는 책은 아니다. 직장 내 갈등 문제를 비롯해 영리병원 등 사회인으로서 알아야 할 법적 상식과 낙태, 착한 사마리아인의 이슈 등 윤리적인 문제도 폭넓게 다뤘다.
의료 관련 화두와 새롭게 발생한 여러 사건과 상황들을 함께 다뤄 의료 종사자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박창범 교수는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영학 학사,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다수의 언론 기고를 통해 끊임없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박 교수는 "많은 의사가 법이라고 하면 너무 어렵다고 생각해 들여다보지도 않는 경우가 많다"면서 "심리적 장벽을 넘기 위해 실제 매체에서 소개가 된 사례를 예시로 들어 흥미를 느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떻게 법이 현실에서 작동하는지 보여주려 했다"고 발간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