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 당뇨병 신약 '엔블로정' 출시
대웅제약, 단독요법 외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등 적응증 3건 인정
2023.05.01 15:37 댓글쓰기

대웅제약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를 선보인다.


대웅제약(대표이사 이창재, 전승호)은 제36호 국산 신약 엔블로정 0.3mg(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Enavogliflozin)이 당뇨병용제로서 보험급여를 적용 받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가는 611원으로 단독요법 외에 메트포르민 병용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병용요법 등 총 3건의 적응증을 확보했다.


엔블로정은 SGLT-2 억제제 계열로 기존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 이하에 불과한 0.3mg만으로 동등한 약효를 입증,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엔블로정은 0.3mg의 적은 용량으로 ▲위약 대비 약 1% 당화혈색소 감소 ▲약 70%의 높은 목표혈당 달성률(HbA1c<7%) ▲심혈관 위험인자(체중, 혈압, 지질) 개선이 강점이다.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는 혈당강하 효과 뿐 아니라 심혈관, 신장 질환 이점부터 체중 감량, 혈압 강하 효과도 있어 글로벌에서 차대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 당뇨병 치료제들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거나 인슐린 분해를 막았다면 SGLT-2 억제제는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설하는 새로운 기전으로 다른 약제와 병용 시 효과적이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SGLT-2 억제제 계열 치료제의 차별화된 강점과 시장성을 토대로 자체 개발한 국산 당뇨병 치료제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최고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의료진에게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엔블로정의 특장점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엔블로정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발매할 계획이다. 올해 초 국내 출시 전에 이미 2조원 규모에 달하는 브라질과 멕시코 당뇨시장에 진출했다.


현지 파트너사 M8(Moksh8, 대표 조엘 바를란)와 수출 계약을 통해 중남미 전체 당뇨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두 국가를 공략할 계획이다.


계약 규모는 기술료 포함 1082억 원 규모이며 현재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에도 엔블로정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엔블로정은 출시 전부터 국제 SCIE 학술지에 등재되며 효과와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입증받으며 학계와 업계로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산 신약 명가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차별화된 검증 4단계 전략과 영업의 작동원리로 당뇨병 치료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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