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하수 원인
족저하수 원인은 비골신경손상, 허리디스크에 의한 신경근(요추5번 신경근, L5 root) 압박 및 손상, 근이영양증처럼 근육 변성 및 위축을 일으키는 질환, 샤코-마리-투스와 같은 유전성 말초신경질환, 뇌경색, 척수질환, muliple sclerosis, 루게릭병 등 여러 가지가 있다. Parkinson에서도 이유를 알 수 없는 근력약화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 희귀질환이거나 족저하수가 단독으로 나타나기보다는 여러 운동신경 마비에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말하는 족저하수 원인을 찾아낼 때는 비골신경손상과 허리디스크에 의한 신경근 손상을 감별하는데 초점을 맞추게 된다.
비골신경은 좌골 신경에서 나오는 분지로 무릎 뒤쪽에서 바깥쪽으로 돌아 나오게 되는데, 하지서 가장 흔하게 신경병증이 발생하는 곳이 바로 비골신경이다.
무릎 바깥쪽으로 돌아나오는 부분을 Common Peroneal nerve(CPN, 총 비골신경)이라고 부르며, 비골의 목부분을 돌아나오면서 Superficial Peroneal nerve(SPN, 표재성 비골신경)과 Deep PeronealNerve(DPN, 심부 비골신경)으로 분지하게 된다.
비골신경손상 원인
비골신경(CPN)은 무릎 옆쪽에서 비골을 돌아나올때 피부에 매우 가깝고 얕게 위치하기 때문에, 이 위치에서 손상을 받기가 매우 쉽다.
그래서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실생활에서 주로 생각해야할 이슈는 무릎과 비골 바깥쪽이 압박 받게되는 상황이며 다음과 같다.
▲습관적으로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너무 타이트한 스키니 진 ▲압박붕대나 스플린트, 너무 타이트하게 압박된 깁스, 타이트한 무릎 보호대 ▲침대에 너무 오래 누워있는 일(특히 옆으로 누워 무릎과 비골 바깥쪽이 눌린 상태에서 장시간 잠이 드는 일) 등이다.
의학적인 관점에서 전체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무릎손상이 오는 경우 신경 손상 위험이 크며, 축구선수에서 무릎탈골이 종종 일어나는데, 탈골된 환자 40%에서 비골신경손상에 의한 족저하수가 일어난다.
그 외 여러 가지 해부학적 요인이 있을 수 있으며 당뇨환자에서 발생하기 쉽고, 심하게 말라서 비골신경을 보호해줄 수 있는 피하지방층이 거의 없는 경우도 족저하수가 쉽게 발생한다. 이런 경우는 거식증환자에서 주로 발견된다.
아무런 통증이나 감각이상 없이 족저하수만 단독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다리 바깥쪽과 발등의 감각이상이나 무딤, 저림증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외상에 의해 발생한 비골신경 손상의 경우 심한 통증도 발생할 수는 있으나 보편적이지 않다. 심한 통증이 동반된 경우는 허리 디스크 파열에 의한 요추5번 신경근 압박일 가능성이 훨씬 높다.
요추5번 신경근 손상에 의한 족저하수
디스크에 의해 족저하수가 발생할 정도일 때는, 신경근이 매우 심각한 수준으로 압박된 경우이기 때문에 참기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하지 방사통을 동반한다. 비골신경의 대부분이 요추5번 신경근에서 유래하기 때문에 총 비골신경마비와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족저하수를 보인다.
원인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기에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경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예후가 좋지 못하다.
보통 3개월의 비수술 보존치료로 회복을 기대해 보는 것이 우선이며, 3개월이 지나도 마비가 호전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한다.(원인에 따라 수술 적 옵션이 불가능 한 경우도 있다)
보존치료는 발과 발목을 잡아주는 보조기, 물리치료, 신경자극치료, 초음파를 이용한 주사요법 등을 시도하며 소염제, 스테로이드 요법 등을 함께 고려한다.
요추5번신경근 손상에 의한 족저하수 치료
대부분 참기 힘들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며, 척추 레벨에서 신경손상은 영구적인 장애 및 마미총증후군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크기에 신경학적 준 응급상황으로 판단, 빠른 수술적 감압을 요한다.
회복 가능성은 증상 발생 후 얼마나 빠른 시간 에 감압 수술이 시행됐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이 동반된 족저하수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