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 진출한 글로벌제약사들의 사회공헌 기부금액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5% 이상 증가한 325억원으로 집계됐다.
혁신적 신약 공급이라는 제약기업으로서의 소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건강 소외 계층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 회장 아비 벤쇼산)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8년 글로벌제약사 사회공헌 현황’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29개 글로벌제약사들의 기부금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금액은 2018년 약 325억원이었다.
2017년 대비 66억원(25%) 늘었다. 매출액 대비 비중 역시 0.55%으로 전년 0.48% 대비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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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2017 |
2016 |
2015 |
2014 |
조사 참여 기업 |
29개 |
26개 |
27개 |
28개 |
26개 |
기부금액+사회공헌금액* |
325 |
259 |
247 |
225 |
210 |
매출 대비 비율 |
0.55% |
0.48% |
0.47% |
0.47% |
0.44% |
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발간한 ‘2018 주요 기업의 사회적 가치 보고서’의 2017년 기준 국내 주요 기업 198개사 매출액 대비 사회공헌 지출비율이 0.18%인 것과 비교하면 약 3배 정도 높은 수치다.
또 우리나라 10대 산업군별 매출액 대비 기부금 비율에서도 타 산업군보다 글로벌제약사의 기부금 비율이 높았다.
KRPIA 관계자는 “글로벌제약사들은 한국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글로벌제약사들은 기부금 등의 단순한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제약사 24개사에서 지난해 총 2457명의 임직원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 1만7413 시간의 나눔을 몸소 실천했다.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는 소외계층 지원 및 지역사회 기여활동 등과 함께, 전세계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글로벌 차원의 전사적 1일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9개사에서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매칭펀드한 모금액도 약 1억4천만원으로 취합됐다.
실제 글로벌제약사들은 ▲의약품 무상공급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기회 확대 ▲환자들의 건강, 정서 등 환자들의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위한 지원 ▲국내 의•과학 발전 및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발굴 및 지원을 펼쳤다.
또 ▲지역사회 발전 기여 ▲기금 모금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후원금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 ▲사내 봉사 동호회 봉사활동(김장, 연탄 전달 등)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자발적으로 참여, 사회기여활동을 선도해 왔다.
KRPIA는 매년 회원사의 사회공헌 현황 조사를 진행해, 글로벌제약사들의 사회가치창출 지속 및 개선현황을 공유하고 있다.
KRPIA 관계자는 “금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넘어 기업시민으로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 장려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이바지하는 기업 조직문화 선도에 더욱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