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청와대가 비메모리·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바이오를 3대 중점육성산업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제약업계가 환영의 입장을 표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4일 논평을 통해 "정부가 바이오를 3대 중점육성산업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1400조원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 점유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이어 "정부가 출범 초기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 신산업에 포함한데 이어 이번에 3대 중점육성산업으로 거듭 지목한 것은 제약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협회는 지난 3월 합성의약품은 물론 바이오 신약 개발에 매진하는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 주력산업으로 선언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협회는 "의약품 수출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해 매해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고, 2018년에만 5조원이 넘는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현재 개발 중이거나 향후 10년 내 개발 예정인 1000개에 육박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은 제약산업의 미래를 가늠케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제조업의 2배를 훌쩍 넘는 고용증가율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고용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협회는 "제약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국가적 차원의 역량을 총결집,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집행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