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SCI급 및 SCOPUS 국제학술지에 의학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학정보공시센터 대학알리미는 8월 공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전임교원 연구실적’자료를 공개했다.[표 참조]
이에 따르면 서울대 의과대학이 SCI급·SCOPUS 국제학술지 676.90편을 게재해 전국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가운데 논문 실적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연세대가 556.22편, 가톨릭대 544.46편, 성균관대 455.55편, 울산대 433.39편, 고려대 375.76편의 논문을 게재해 높은 연구실적을 쌓았다.
그 뒤로는 한림대, 경희대 의전원, 전남대 3곳이 200편대에 올랐다.
서남대 건양대 가톨릭관동대 조선대 '최하위권'
반면 서남대(3.18편), 건양대(24.8편), 가톨릭관동대(27.9편), 조선대(28.4편) 등은 SCI급·SCOPUS 논문 실적 면에서 최하위권에 속했으며, 수치 상 상위권 대학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전임교원 1인당 SCI급·SCOPUS 게재 논문이 1편 이상인 대학은 4곳 뿐이었다. 서울대가 1.4편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 1.2편, 부산대의전원 1.1편, 고려대 1.0편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국내 학술지를 포함한 전체 논문 실적이 가장 높은 곳은 전임교원 수가 제일 많은 ‘가톨릭대’가 차지했다. 가톨릭대의 전임교원은 780명으로, 총 741.17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그 뒤로 서울대가 736.90편, 연세대가 648.69편, 성균관대가 567.96편, 울산대가 541.95편, 고려대가 421.81편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 내용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임교원은 올해 4월 1일 기준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