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울산 중구 정갑윤 의원
(자유한국당
)이 울산대학교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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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의원은 19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울산대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지역 불균형 해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인구 100만 명이 넘는 울산에 상급종합병원이 없어 지역 내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되고 중증환자는 장시간 이동해야 하는 등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는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울산대병원의 상급종합병원 탈락은 광역시임에도 경남권역으로 분류돼 경쟁에서 불리했던 측면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반복될 수 밖에 없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복지부장관에 진료권역 재설정 등 주문
이에 박능후 복지부장관을 만나 상급종합병원 지정시 지역별 분류기준 검토 등 제도와 시행규칙 개선 등을 주문했다.
복지부는 현재 내년 제4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정갑윤 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한 새로운 진료권역 기준 방안 제시, 진료권역 확대 등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보건복지부가 새로운 평가 기준 등을 마련하는 만큼 내년 4기 상급종합병원 심사에서 울산대병원이 재지정되도록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주기 평가에서 개원 이후 처음 상급종합병원으로 승격했던 울산대병원은 3년 만에 타이틀을 잃어버리며 2차 병원으로 운영 중이다.
상급종합병원 4주기 평가는 오는 2019년 진행된다. 지정기간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