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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정부, 화이자 추가 구매 제안 거절 사실 아니다'
'금년 상반기 공급 300만명분 계약, 공급 시기도 앞당겼다' 반박
[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정부가 지난 2월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공급량 계약을 더 많이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않았다는 일부 매체 보도에 정부는 즉각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8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2월 화이자 측과 3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물량을 계약할 당시 “백신을 더 많이 사면 더 많은 물량을 조기에 공급할 수 있다”는 화이자 측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사는 지난 2월 화이자와의 300만명분 백신 추가 계약건에 대해 왜 300만명분인지 다뤘다. 정부가 당시 300만명보다 더 많이 계약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확인해보니 정부가 거절했다는게 주요 내용이다.
구체적으로 기사는 “7일 의료계에 따르면 추가 계약이 논의될 당시 화이자 측은 백신 물량을 더 많이 구매하면 훨씬 많은 물량을 조기 공급할 수 있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300만명분 구매 의사를 보였고 이에 따라 추가 계약 물량도 그만큼만 이뤄졌고 정부는 지난 2월 추가 계약을 공식 발표하면서도 300만명분만 확보한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는 않았다”고 날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이날 즉각 반박 자료를 냈다.
질병청은 “백신 공급 불확실성에 대비해 상반기에 공급 가능한 300만 명분 전량을 계약했고 당초 3분기였던 공급 시작시기를 1분기(3월 말)로 앞당겼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질병청은 “정부는 최대한 많은 백신을 조기 확보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범정부 TF를 출범하여 정부의 총 역량을 활용하여 대응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화이자와 계약한 코로나 백신 공급물량 1300만명분이다. 지난해 12월 1000만명분의 물량을 확보 했고 올해 2월 300만명분의 물량을 추가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