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구로, 내달 1일 개원 20周 다양한 행사
2000.01.01 02:58 댓글쓰기
고대구로병원이 내달 1일 개원 20주년을 맞아 강연회 및 체육대회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26일 병원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병원의 발자취를 기록하고 오늘의 모습을 되새기며 희망찬 미래의 발전상을 제시하는 '구로병원 20년사' 책자를 제작했다.

총론을 포함해 총 550여 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과거화보, 포토에세이, 축하메시지 등 기존 병원사와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병원은 '구로병원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란 제목의 영상물을 제작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3D영상기법을 이용해 증축 후의 병원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이어 오는 28일에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도전적인 삶을 살아온 김규환 대우종합기계 기능장을 초청해 강연회를 계획하고 있다.

병원은 내달 1일 동관 대강당에서 개원 20주년 기념식을 갖은 뒤 서울힐튼호텔에서 고대 및 의료계 각계 인사들을 초청해 기념 축하연도 펼친다.

김병관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어윤대 고대총장 등 내외 귀빈 300여명이 참석하는 이날 축하연에서는 20주년 기념 영상물 상영과 합창단, 풍물패 등이 실시된다.

내달 6일에는 구로병원 직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체육대회가 열리고, 10월 중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어려운 노인이나 어린이들의 무료진료도 계획 중이다.

이석현 구로병원장은 "병원의 미래를 위해 뜻깊은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성년의 길목에 올라선 지금 지난 20년의 역사를 정리 기록하고 새로운 비젼과 미션을 제시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병원장은 특히 "이번 행사가 진료의 선진화, 행정의 효율화, 고객위주의 사고, 미래를 내다보는 지혜 축적의 요소로 작용돼 제2의 도약과 우수한 병원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3년 9월 개원한 구로병원은 현재 30개 임상과 및 전문진료센터에 620병상을 운영하고 있고, 고자장 MRI, 16채널 CT, 심혈관영화촬영기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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