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아이엔테라퓨틱스, 7500억 '미국 기술수출'
독자 개발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아네라트리진', 美 니로다사와 5억불 계약
2025.12.19 06:51 댓글쓰기



대웅제약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가 독자 개발한 차세대 비마약성 통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약 7500억원(5억 달러 이상) 규모로 미국 바이오텍에 기술이전 했다. 


대웅제약에서 스핀오프한 지 5년 만에 거둔 성과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난청·뇌질환 치료제를 추가 연구개발(R&D)해 2027년 기업공개(IPO)에 나설 계획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니로다 테라퓨틱스와 독자 개발한 차세대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아네라트리진'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약 7500억원(5억 달러 이상)이다. 계약 체결과 동시에 선수금을 확보했으며 향후 18개월 내 단기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포함한 단계별 마일스톤과 로열티를 확보하게 된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세포 간 전기신호 출입구 역할을 하는 이온채널을 타깃한 신경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전문 역량이 강점인 회사다. 아네라트리진 등 다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 독자 이온채널 신약 개발 플랫폼 ‘VITVO’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마약성 진통제 남용으로 인한 공중보건 비상사태인 이른바 오피오이드 위기(Opioid Crisis)가 지속되면서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아네라트리진은 지나친 의존성이나 남용 위험이 없는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로 만성통증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이온채널인 'NaV1.7'을 정밀하게 타깃해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다. 비오피오이드 진통제 시장에서 만성·신경병증성 통증은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없다.


파트너사인 니로다는 미국 주요 벤처캐피탈인 파퓰레이션 헬스 파트너, 에프프라임 캐피털, 릴리 아시아 벤처스가 공동 설립한 회사다. 


이온채널 약물 개발에 수십년 경험을 가진 베테랑들로 구성된 팀을 보유, 아이엔테라퓨틱스의 후보물질과 기술을 원활히 상업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니로다는 이번 계약에 따라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아네라트리진의 글로벌 임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독점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한국과 중국 등 일부 아시아 지역에 대한 권리는 아이엔테라퓨틱스가 계속 보유한다. 아이엔테라퓨틱스의 기존 한국 및 유럽 임상 2상 프로그램은 니로다의 글로벌 개발 프로그램에 맞춰 재조정된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번 계약 성사 이후 추가 펀딩을 통해 약 230억원 규모 신규 투자를 유치하며 재무 안정성을 확보했다. 오는 2027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종덕 아이엔테라퓨틱스 대표는 “확보된 자금은 난청·뇌질환 치료제 등 후속 파이프라인에 재투자하고 2027년 IPO를 목표로 자체 상업화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해서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도약하는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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