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9만443명···하루새 3만명 넘게 증가
방역당국 '1일 10만명대 목전, 위중증 313명·사망 39명'
2022.02.16 10:1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용수 기자] 10만명 정점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만에 9만명이 속출하면서 방역 위기에 대한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1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9만443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55만2851명을 기록했다.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은 9만281명, 해외유입은 162명이었다. 
 
이날 신규 확진자 폭증은 6일간 유지해오던 5만명대가 일순간 무너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10일부터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5만 4121명→5만 3926명→5만 4941명→5만 6431명→5만 4619명→5만 7177명→9만443명이다.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는 313명으로 전날보다 1명 감소했다. 다만 전반적으로 완만한 우상향 곡선에 놓여 있다. 최근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 수는 282명→271명→275명→288명→306명→314명→313명이다.
 
신규 사망은 39건으로 집계되면서, 누적사망자는 7202명을 기록했다. 누적 치명률은 0.46%로 전일 0.49%보다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에서만 5만2605명이 확진됐다. 서울 1만8834명, 경기 2만7954명, 인천 5817명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6483명, 대구 4190명, 광주 2294명, 대전 2589명, 울산 1759명, 세종 694명, 강원 1758명, 충북 2201명, 충남 2991명, 전북 2555명, 전남 1930명, 경북 2863명, 경남 4445명, 제주 924명 등 총 3만7676명을 기록했다.
 
정부도 이번 폭증으로 다소 당황하는 모양새다. 당초 2월말로 예상됐던 10만명대가 당장 내일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 다가온 까닭이다. 이번주 조정이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었다.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여러 가지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고령층 3차 접종, 먹는 치료제 도입 등으로 선제 대응한 결과 위중증 환자 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병상을 미리 확보해두고 재택 치료를 지속 확대한 덕분에 의료 대응에도 아직 별문제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애 대해서는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분명한 것은 오미크론의 파고를 낮춰 경제·사회적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우리 목표를 중심에 두고 판단하겠다는 점이다. 여러 의견을 모아 금요일(18일) 중대본에서 최종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