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포기, 가정의학>외과>산부인과 順
2009.11.10 21:56 댓글쓰기
최근 자신이 고생해서 딴 전공(전문의)을 포기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의학과와 외과, 산부인과 등 기피과들의 전문의가 전문과목 미표시 간판을 앞 다퉈 내걸고 있는 실정이다.

10일 데일리메디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대표자 자격종별 현황[표]을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 올해 6월말 기준 4767곳의 의료기관이 전문과목을 포기하고 일반의원으로 개원을 한 상태다.

대표자 자격종별 현황을 살펴보면 가정의학과가 151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외과 1032명, 산부인과 536명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마취통증의학과 259곳과 흉부외과 244곳, 비뇨기과 192곳, 소아청소년과 171곳, 영상의학과 130곳, 정신과 126곳, 내과 125곳이 전문의 간판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밖에도 정형외과 59개 의료기관과 ▲진단검사의학과 46개 기관 ▲신경외과 45개 기관▲결핵과 41개 기관 ▲응급의학과 40개 기관 ▲산업의학과 33개 기관 ▲예방의학과 33개 기관 ▲재활의학과 32개 ▲이비인후과 27개 ▲신경과 23개 ▲병리과 19개 ▲방사선종양학과 13개 ▲성형외과 11개 ▲피부과 10개 ▲안과 4개 ▲핵의학과 1개 기관 순이었다.

특히 올해 3/4분기까지 산부인과의원 37곳과 외과 17곳, 정신과 5곳 등이 문을 닫아 현실은 더 크다.

이같이 전공과목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수가와 의료전달체계가 확립돼 있지 못해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해석된다.


관련기사
댓글 4
답변 글쓰기
0 / 2000
  • 1 11.14 13:17
    타 과 전공한 것이랑 의술을 전공한 것을 동일시 하면 안됩니다.<br />가정의학, 내과 전문의들이 돈이 안되니 피부, 미만크리닉으로 전환하고 있어요.<br />의협에서도 이제는 좀 신경써야 합니다. 연중 밤 10시까지 병원 문열어도 인건비 주고 남는게 없습니다. 중소도시 병원 운영 현실을 봐 주길 바랍니다.
  • 도전 11.11 09:08
    서울대 수학과 졸업자가 대학원 석 박사는  영문과 전공함.
  • 다양성 11.11 08:47
    변호사, 치과의사,  행시 출신자, 국회의원 등 도 전문 분야가 변경될수 잇습니다.
  • 일차진료 11.11 08:33
    전문의 과정 3-4년도 중요하지만 그후 계속되는 공부 , 대학원 과정, 해외연수,<br /> 새로운 분야 진료 욕구, 불필요한 간판법( 의료법시행규칙 29조 ) 등이 원인듯 합니다.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