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노조, 영리병원 저지 대정부투쟁 돌입
2011.10.23 07:32 댓글쓰기
이달 들어 영리병원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급부상하자 보건의료노조가 강력 반발, 대규모 투쟁을 예고했다.
 
최근 지식경제부가 경제자유구역 내 영리병원 설치의 근거가 되는 경제자유구역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24일 “사회적 합의를 거치지 않고 행정력으로만 영리병원 도입을 강해하려 들고 있다”며 “우리나라 보건의료 체계를 허물어뜨릴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고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오는 2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영리병원 도입 저지 간부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서울 대한문 앞으로 이동해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에 시행령 개정안을 냈던 지식경제부을 방문, 보건의료노조의 입장을 전달하고 결과에 따라 대정부 항의농성 수위를 조절해 나갈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 한 관계자는 “영리병원이 도입되면 국민들에게는 재앙이 닥칠 것”이라며 “전면 투쟁을 전개해서라도 막아서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 2
답변 글쓰기
0 / 2000
  • 박지호 10.30 14:00
    감기 10만원, 맹장염 1000만원, 혈압체크 100달러, 혈액검사 약550달러, 구급차 500달러, 수술입원 10만달러, 암 초기 진단에도 의료비 때문에 진료 시기를 놓쳐 숨진 사연. 미국에서 보험 없이 20일 정도 살았다. 아침에 몸이 조금만 찌뿌드드해도 겁부터 난다. 아이 얼굴에 아토피 발진이 돋아도, 매달 900달러의 보험료에 `병원에 가, 말아?`라는 생각. 정부와 삼성이 한국에 도입하려는 영리병원,의료민영화. 난 반대.
  • 언제나그려 10.23 10:25
    국가는 명분 없는 반국가 집회 원천 봉쇄해야 한다...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