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원지동 이전 막바지 담금질
착공·진료개시 등 로드맵 구체화···“상급종병 수준 규모 갖출 것”
2017.07.21 05:45 댓글쓰기


국립중앙의료원이 신축 이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착공부터 진료개시 시점까지 구체적인 스케쥴이 완성된 상태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의료원 신축이전사업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오는 2018년 공사에 들어가 2022년에는 원지동에서 진료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안 원장은 “이르면 내년 말, 늦어도 내후년에는 첫 삽을 뜰 계획이다. 현재는 신축이전에 대한 기본계획을 구상 중이다. 내년 설계를 시작하고 2021년 말이나 2022년에 그랜드 오픈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 병원은 국가중앙병원으로의 위상 강화와 재난 및 감염병 컨트롤타워 역할까지 수행하기 위해 1000병상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취약계층 진료 등에 집중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경쟁하지는 않지만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하드웨어를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안명옥 원장은 “적정 규모는 1000병상으로 보고 있지만, 예산 문제가 걸려 있어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라며 “신축이전에 대한 기본계획이 11월까지는 완성될 예정이다. 그 때 자세한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임석 기획조정실장도 “올해부터 4~5년 동안 원지동 시대를 준비할 계획이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상급종합병원급의 규모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원지동 시대에 국립중앙의료원은 공공보건의료의 중심 역할을 하고자 한다. 근거 중심 의료가 아닌 가치 중심 의료를 지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지동 시대를 맞아 우수 인력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부 영입과 내부 육성을 병행할 방침이다.


안명옥 원장은 “의료인력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공공보건의료교육센터를 만든 것도 교육 및 양성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라며 “우수인력 영입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양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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