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공 로봇수술기 적용, 수술 시간 단축"
강남세브란스 임진홍·김형선 교수팀, 유문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 후향 분석 발표
2025.12.18 05:01 댓글쓰기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은 췌담도외과 임진홍·김형선 교수팀이 단일공 다빈치 로봇으로 집도했던 유문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 환자들에 대한 후향적 연구결과를 논문으로 펴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22년부터 췌미부절제술, 담도절제술, 췌장두부절제술, 이식을 위한 우간절제술 등 복잡한 간담췌질환 치료에 단일공 다빈치 로봇 수술 시스템을 적용했던 경험과 결과를 학계에 꾸준하게 보고 해왔다.


하지만 췌십이지장 절제술처럼 복잡한 췌장질환 치료에 단일공 다빈치 로봇 수술 시스템을 활용한 사례 보고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팀은 2023년 11월부터 2024년 7월까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단일공 다빈치 로봇 수술 시스템을 이용해 유문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시행한 7명을 실험군으로 다공 로봇 유문보존 췌십이지장절제술을 받은 8명을 대조군으로 설정한 후 결과물을 비교했다.


연구 결과, 단일공 수술을 받은 실험군 수술 시간이 다공 수술을 받은 대조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짧았다는 결과값(490.7±131.4분 vs. 674.9±133.4분, p=0.02)을 얻어냈다.


하지만 환자 생리적 안정성을 평가하는 예상 출혈량(EBL) (778.6±211.9mL vs. 993.8±865.4mL, p=0.51) 과 수술 후 회복 속도를 짐작할 수 있는 입원 기간(16.3±5.9일 vs. 13.5±6.1일, p=0.38)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또 수술 후 연결 해놓은 췌장과 소장 문합 부위에서 췌장액이 새어 나오는 췌장루(POPF) 등급 비교(p=0.80)와 수술 후 위 운동능력 저하로 소화된 음식물이 소장으로 내려가지 못하고 위에 머무는 배출 지연(DGE) 발생률(p=0.24)도 실험군과 대조군 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 실험군과 대조군 환자 모두에게서 심각한 합병증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를 주도한 임진홍 교수는 “복잡하고 어려운 간담췌 질환 수술에 단일공 로봇 수술기를 활용하면 수술 시간이 줄어들고 수술 후 통증과 감염 가능성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유문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에 단일공 로봇수술기 적용이 다공 로봇수술기에 비해 수술 시간은 짧고, 그 외 여러 지표는 비슷함을 확인했다. 향후 환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단일공 로봇 수술기를 활용한 간담췌 영역 수술 연구가 다양하게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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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0.7131.4 vs. 674.9133.4, p=0.02) .


(EBL) (778.6211.9mL vs. 993.8865.4mL, p=0.51) (16.35.9 vs. 13.56.1, p=0.38) .



(POPF) (p=0.80) (DGE) (p=0.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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