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화제약 이어 매출 1000억대 제약사 M&A설
다국적기업 테바社, 국내업체 타진 확인…공동출자 형태 회사 설립도 관측
2012.10.29 20:00 댓글쓰기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세계 제네릭 1위 기업 테바社의 국내 제약사 인수가 구체화되고 임박한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

 

특히 이번 테바사 M&A가 성사될 경우 최근 근화제약의 알보젠社 피인수에 이은 두 번째로 일괄 약가인하 후 본격적인 제약 구조조정의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약 강국으로 가는 길’ 세미나에서 보건복지부 안도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특히 테바가 국내의 한 회사가 아닌 여러 제약사를 접촉해온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매출 규모 1000억원 대 회사와의 M&A가 가장 유력하다는 전언이다. 현재 매출 1000억원대 제약사는 대략 13군데 정도가 된다.[下 자료]

 

 

테바는 그 동안 한국 제약시장에 대해 꿰차고 있을 정도로 깊이 분석했다는 전언이다. 최근 이 회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책임자로 이차크 크린스키 교수를 임명했던 사실도 국내사와의 M&A에 무게를 싣고 있다.

 

안도걸 국장은 “최근 테바사 관계자들과 만났다. M&A가 임박한 상황”이라며 “어느 회사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매출 1000억원 대의 회사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얼마전 근화제약의 알보젠사 피인수도 소수의 경영진이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테바사의 국내 제약사 인수 역시 아직 윤곽이 드러나지 않고 있어 극비리에 체결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최근 관련 내용을 전해들었다는 제약계 한 관계자는 “테바의 국내사 인수 얘기를 들었다. 아직 어느 기업이 대상일지는 알지 못한 상태”라며 “아무래도 각 회사들 경영진 간 소리소문없이 철저한 보안속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단순한 M&A가 아닌 공동출자 형태로 새로운 회사를 만들 것이라는 얘기도 들었다”며 “그 동안 국내사 한 군데를 정하고 진행한 것이 아닌 여러 업체를 접촉해온 것으로 안다”고 인수설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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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이 10.30 14:35
    안국장! 이게 외자유치냐? 아니면 국내시장의 개방을 통한 국부와 국가기술의 유출 사태냐? 너희들에게는 반갑고 글로벌화 되는 것 같아 국장이 테바 관게자 만날정도로 뿌듯한지 모르지만 난 우리 제약업계 몰락의 신호탄을 보는 것 같고, 얼마후 있을 FTA 국가소송을 당해서 만신창이가 될 보복부와 우리 제약업계를 볼 것 같네. 가전,섬유,조선 중국에 내주고 토종 제약업마저 외국에 내줘야 할 판이네...참 큰일이네...
  • 두심이 10.30 10:26
    이게 다 국내기업의 상생이나, 중소기업 발전 등에 관심없고, 기본적으로 대기업 밀어주기로 수치상, 1인당 국민소득, 무역흑자 그런데만 정부가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제약사는 삼성이나 그런 회사에 비하면 세발의 피니깐 대충 제껴놔도 티도 안납니다...ㅋㅋ...그런 정부를 세운 주체가 국민이니..누굴 탓하겠습니까...
  • 한심이 10.30 09:54
    이게 보복부가 원하는건가? 농산물의 씨앗사업도 국제기업에 다 팔리고, 이제 제약도 외국기업에 넘어간후 FTA에 의해 정부의 가격통제에 대해 국가소송 들어오면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보자. 참 답답하고 씁쓸하다. 그동안 약가인하니 리베이트니 해서 제약사,의사 쥐어짜더니 결과가 우리 제약사들의 경영난과 해외기업에 매각이라는 수순을 밟고 있구나, 보복부 행정과 정치인들은 제발 제대로 좀 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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