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재단, 북한 출신 학생 70명에 2억1000만원 장학금
이달 29일 수여식, '대학생들의 안정적 학업기반 도움 제공 차원'
2019.11.29 17:5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유한재단이 북한 출신 장학생 70명에게 1명당 300만원씩 총 2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유한재단(이사장 한승수[사진])은 29일 대방동에 위치한 유한양행 대강당에서 ‘2019년도 북한 출생 장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70명의 학생들에게 1년분 장학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남북하나재단’을 통해 추천 선발됐다.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에 의해 설립된 유한재단은 지난 1970년 설립 이래 올해까지 49년간 매년 우수 특성화고 학생과 대학생을 선발해 연인원 500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또한 2017년부터 북한 출신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기반을 위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올해까지 장학금 규모는 총 150억원에 이른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재단 한승수 이사장, 유한양행 연만희 고문 등 유한 관계자와 남북하나재단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들이 참석했다.
 

한승수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일한 박사님께서 평생 일궈 오신 삶의 철학이 이 장학금 안에 담겨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유 박사님 뜻을 받들어 이 장학금이 헛되지 않도록 정직하고 성실하게 생활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유한재단 장학생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며 나라 사랑 정신과 통일의 각오를 더욱 더 다져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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