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감염병 총괄 '진단검사의학과→감염내과'
감염관리실장 교체, '코로나19 대응 방안 마련 적극 추진'
2020.03.03 04:5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코로나19 전방위적인 대응을 지휘할 감염관리실장을 기존 진단검사의학과에서 감염내과 교수로 변경했다.
 

명지병원은 코로나19 대응 총괄을 위해 감염관리실장을 이기덕 감염내과장[사진]으로 발령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명지병원 감염관리실장은 김문정 진단검사의학과장이었다. 코로나19 초기 환자들을 치료하며 병원의 감염관리를 책임져 온 감염관리실장과 부실장 모두 진단검사의학과 소속 교수였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감염관리실장 임기는 보통 2년이지만 병원 내부 상황에 따라 시의 적절하게 변경 가능하다”며 “감염내과에 인원이 부족하고 지금까지 코로나19는 진단이 굉장히 중요했기 때문에 진단검사의학과에서 감염병 대응을 총괄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올해 감염내과에 인원이 충원되고 여유가 생겨 그에 따라 감염관리실장을 감염내과서 임명했다”며 “기존의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도 함께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명지병원 감염내과는 지난 1월까지 최강원 교수 한 명뿐이었다. 올해 2월에 강유민 감염내과 교수가 3월에 이기덕 감염내과 교수가 명지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하며 인원이 충원됐다.
 

이기덕 감염관리실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박사를 취득하고 을지대학교 을지병원 감염내과 조교수를 거쳐 명지병원으로 왔다.
 

또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미국감염학회, 일본위생학회 등의 회원이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이기덕 감염관리실장이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지에 관해 아직 명확한 방향은 없다”며 “기존 기저를 유지하며 대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3명의 감염학과 의료진이 협의를 통해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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