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전문의들 코로나19 환자 스트레스 '상담'
복지부-학회, 심리지원 협약···국민 정신회복 자료도 개발
2020.03.12 05: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정신과 전문의들이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생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신경정신의학회(학회)는 11일 오후 국가트라우마센터와 협력해 생활치료센터 등 심리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학회는 전국에 설치하고 있는 코로나19 생활치료시설에 학회 소속 정신과 전문의를 지정해 감염 및 격리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상담이 필요한 환자들을 상담하게 된다.


정신의학과가 설치돼 있지 않은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정신과 전문의 파견을 요청할 경우 학회 소속 전문의를 해당 의료기관에 파견, 협진 형태로 상담을 진행한다.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난 종사자의 정신적 회복을 위한 자료도 개발한다.


국민, 아이를 돌보는 어른, 자가격리자, 감염병 진료 및 일반 의료진 등을 위한 대상자별 마음건강지침을 제작해 구체적인 행동 요령 등을 안내한다. 지침은 복지부, 국가트라우마센터, 학회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본부 1차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확진환자가 마음건강을 회복하고 국민은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잘 극복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