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수고하시는 건 잘 알지만 너무 바쁘셔서 제가 오면 폐가 될까봐 안 왔습니다. 오늘은 브리핑이나 보고는 받지 않고 지시할 일도 없을 겁니다.”
지난 3월11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를 깜짝 방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질병관리본부를 찾았지만 필수 인원만 동행한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직원들에게 누가 될 것을 우려해 사전에 알리지 않고 진행됐다는 전언.
문 대통령은 직원들을 향해 “다들 수고하시네요”라고 말을 건넨 후 직원들과 대화를 하면서 노고를 격려. 이어 밥차를 이용해 갈비찜이 포함된 한식을 특식으로 제공한 후 긴급상황실을 나섰고 직원들은 “대통령님 건강하세요”라며 화답.
백성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