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경구항암제 티에스원,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식약처, 단독요법으로 사용 추가 승인
2020.04.06 11:4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제일약품(대표이사 사장 성석제)은 경구용 항암제인 ‘티에스원’(테가푸르·기메라실·오테라실칼륨 복합)이 단독요법으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티에스원에 대해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을 추가 승인했다. 단독요법으로 이전 백금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성 환자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약을 쓸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티에스원은 위암(진행성 및 전이성 또는 재발성 위암, 위암의 수술 후 보조화학요법), 두경부암(진행성 또는 재발성 두경부암), 췌장암(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에 사용할 수 있었다.
 
티에스원 단독요법은 1154례를 대상으로 한 ‘EAST-LC’시험에서 ‘도세탁셀’의 단독요법과 비교에서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도세탁셀의 전체 생존기간(OS)인 12.52개월과 비교해서 12.75개월의 중간 값을 보였다.

삶의 질(QOL) 평가 결과에서는 티에스원 단독요법이 도세탁셀 단독요법에 비해 측정된 일부 항목에서 유의하게 개선된 효과가 인정됐다.

이에 따라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제공될 수 있게 됐다. 현재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되는 다양한 항암제가 있지만 주사제가 대부분이다. 경구용 5-FU 항암제로는 ‘티에스원’ 단독요법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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