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신약허가 19건···국내사 1건 녹십자 '배리셀라'
식약처, 신의료제품 공개···화학의약품 8건 중 국산 제로
2020.04.23 12:2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올해 1분기 허가된 국내 신약 품목 19건 중 국내제약사 품목은 단 1건에 불과했다. 녹십자의 바이오의약품 '배리셀라주'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신약, 신개발의료기기 등 국내 최초로 허가된 신(新)의료제품의 2020년 1분기 허가 목록을 발표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지난 1분기 동안 신약 19개 품목을 비롯해 백신 1개 품목, 의료기기 1개 품목 등 총 22개 신의료제품이 허가됐다.

신약의 경우 작년 1분기에 13품목을 허가했던 것에 비해 품목 증가했다. 혈압약이나 항암제 위주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등 다양한 효능의 제품이 허가됐다.

하지만 허가 받은 신약 19건 중 국내 제약사 품목은 녹십자의 '배리셀라주' 1건에 불과했다. 특히 화학의약품의 경우 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스마이랍·조스타파', 한국다이이찌산쿄 '탈리제', 한국화이자 '크레셈바주' , 한국MSD '델스트리고', 한국메나리니 '라넥사서방정', 한국애비브 '벤클렉스타' 등이다.

이중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사용하는 ’조스타파정‘은 희귀의약품으로 허가됐다. 유일한 ’배리셀라주‘는 수입에 의존하던 수두 백신의 안정적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추간체 유합술에 사용하는 의료기기 ’복합재료이식용뼈(INFUSE™ Bone Graft)‘는 신개발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추간체 유합술은 유전자 재조합 골형성 단백질을 콜라겐 스폰지에 적신 후 추간체에 이식해 새로운 뼈 생성을 유도한다.

식약처는 "신의료제품 허가 정보와 관련해 사회적 관심이 높은 품목 등 유용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국민께 투명하게 공개, 국민 알권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