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시 늘어 46명···해외유입 30명 '비상'
누적 1만2484명·완치 1만908명···러시아 선원 16명 무더기 확진
2020.06.23 10:5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전날 큰 폭의 감소를 보였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었다.


해외유입 사례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데 이어 지역 발생이 수도권, 대전을 넘어 충남·전북·광주로까지 확산되면서 10명 후반대였던 확진자 수는 40명 중반대까지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6명 발생해 누적 1만248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중 지역사회에서 16명, 해외유입은 30명이다.


이달 들어 수도권 집단감염 확산으로 30∼50명대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0일 67명까지 치솟았다.


이후 21일 48명, 22일 17명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이날 46명을 기록했다. 지역감염보다 2배 이상 많은 해외감염이 원인이지만 지역발생 증가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30명 중 26명은 공항 검역과정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확진됐다. 이중 16명은 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승선원들이다.


검역 이외 나머지 4명은 경기 3명, 충북 1명이 입국 후 지역의 주거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에 확진됐다.


지역발생 16명의 경우 서울 6명, 경기 4명, 인천 1명 등 수도권 발생이 11명이다. 그 외에는 대전에서 4명, 대구에서 1명이 보고됐다.


사망자는 1명 늘어 총 281명으로 평균 치명률은 2.25%로 상승했다. 특히 60대 2.48%, 70대 9.76%, 80대 이상 25.36% 등 고령층으로 갈수록 치명률은 급격히 올라간다.


전날 완치돼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7명 늘어 총 1만908명이 됐다. 반면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18명 늘어 1295명이다. 이중 수도권 환자가 989명을 차지한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19만6012명이다. 이중 116만125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2278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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