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임플란트 피해 예방’ 리플릿 배포
2020.06.30 11:2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치과 임플란트 피해 예방을 위해 리플릿을 공동 제작‧배포한다.
 

이번 리플릿에서는 치과 임플란트 시술 대상이 대부분 고령자인 점을 고려해 시술에 대한 설명과 피해 사례를 알기 쉽게 소개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을 포함했다.
 

또한 지난 2018년 7월부터 만 65세 이상인 환자의 본인부담률이 30%로 경감하는 등 치과 임플란트의 건강보험 보장성이 확대되면서 관련 의료분쟁이 증가하고 있어 건강보험 적용 시 유의할 점을 함께 제시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치과 임플란트 시술 의료분쟁 접수현황이 지난 2015년 39건에서 ▲2016년 49건 ▲2017년 66건 ▲2018년 78건 ▲2019년 76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의료인이 임플란트 시술 시 유의해야 할 부분을 3단계(치료 계획-시술 진행-사후관리)로 구분해 단계별 예방방안을 리플릿에 포함시켰다.
 

의사와 의료소비자 간 신뢰 관계 구축의 중요성, 충분한 예비검사와 기저질환・투약력 확인의 필요성, 시술 시 신경손상 방지를 위해 주의할 점과 시술 후 건강관리 방법에 대한 충분한 설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료소비자에게는 건강보험을 적용해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경우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을 알기 쉽게 전달되도록 제작했다.
 

건강보험 적용 임플란트 시술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평생 2개까지 가능하고, 치료 중에는 개인 사유로 병원을 변경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 기간 중에는 구강 위생 관리와 금주・금연 등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이상 증상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게 중요하다.
 

치과 임플란트 피해 예방 리플릿은 노인센터 및 어르신 쉼터, 의료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며, 양 기관의 누리집(www.kca.go.kr, www.k-medi.or.kr)에서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의료인과 의료소비자 간의 분쟁 확산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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