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미세절연침 고주파, 여드름 치료 효과적'
김범준 중앙대병원 교수팀, 美 레이저치료학회지 논문 게재
2020.07.12 12:3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중앙대학교병원은 피부과 김범준 교수 연구팀(안가람 피부과 전문의)이 최근 단일 미세절연침 고주파 기기인 ‘아그네스(AGNES)’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여드름 치료는 경구 이소트레티노인(isotretinoin) 등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복용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따라서 점차 약물없이 시술로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여드름은 모공의 곁가지인 피지선에서 발생하는데 아그네스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 시술은 단일 미세절연침을 이용해 피부 표면의 열 손상 없이 더 깊은 곳에 있는 피지선만 파괴한다.
 
연구팀은 이번 임상연구에서 중등도 이상의 성인 염증성 여드름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그네스 시술을 받은 환자들이 대조군 대비 치료 12주 후 여드름이 유의하게 개선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저널인 '미국레이저치료학회지(Lasers in Surgery and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김범준 교수는 “단일 미세절연침 고주파기기를 이용한 여드름 치료가 안전하고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단일 미세절연침 고주파기기가 여드름 치료 시술의 표준으로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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