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이틀간 코로나19 신규확진 발생 '30명대'
누적 1만3745명·완치 1만2556명…국내·해외유입 모두 '감소세'
2020.07.19 12:2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주말 이틀 동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명대로 떨어졌다. 해외유입과 지역발생 모두 줄어든 덕분이다.
 

산발적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사례 급증으로 최근 일일 확진자는 60명대까지 치솟았다. 감염 발생이 다소 줄었지만 방역당국으로선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과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각각 39명, 34명씩 늘어 누적 1만3745명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30∼60명대를 오르내렸다. 지난 13일부터 일별로 보면 62명, 33명, 39명, 61명, 60명을 기록했다.


주말 이틀 연속 30명대를 유지한 것은 해외에서 들어온 선원 및 건설현장 한국인 근로자 무더기 확진 여파가 줄어드는 등 해외유입의 감소 영향이 크다.


18일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해외유입이 28명으로, 지역발생 11명보다 2배 이상 많다.


해외유입 사례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의 검역과정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6명은 경기 8명, 대구 3명, 경남 2명, 부산·인천·전남 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 11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6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이 9명이다. 그 외에는 제주 1명, 울산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엔 지역발생 확진자 규모는 다소 커지면서 신규확진자 34명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21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해외유입보다 많은 것은 지난 11일 지역발생 20명, 해외유입 15명 이후 8일 만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3명의 경우 7명이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경기 4명, 인천·제주 각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지역발생 21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과 광주가 각 10명씩이고, 나머지 1명은 대전에서 나왔다. 광주는 한 곳에서 무더기로 확진됐고, 서울은 산발적 감염이 잇따랐다.


사망자는 이틀동안 1명씩 늘어 총 295명이 됐으며 치명률은 2.15%다. 연령별로는 60세 미만에선 1%에 미치지 못하지만, 60대 2.29%, 70대 9.44%, 80대 25.30%로 고령일수록 위험도가 커진다.

19일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환자는 1만2556명이 됐다. 격리치료 중인 확진자는 89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누적 146만5299명이다. 이 가운데 142만9601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2만1953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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