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척추 치료 권위지로 꼽히는 김기택 前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경희대의료원장[사진]이 동탄시티병원으로 자리를 옮긴다.
척추 및 관절 질환 진료는 물론 연구를 적극 수행해 온 동탄시티병원은 김기택 의료원장을 명예원장으로 초빙하며 큰 힘을 얻게 됐다.
병원계에 따르면 김기택 前 의료원장은 8월 말 정년퇴임한 후 9월 5일부터 동탄시티병원 명예원장으로 인생 2막을 열 예정이다.
그는 자타공인 척추수술 명의다. 척추질환 고난이도 수술을 8000례 이상 수술을 집도해온 베테랑이다.
경희의료원 명성에 절대적 역할을 해온 인물로, 최근까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으로 안정적인 경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척추외과학회 회장, 대한병원협회 재무위원장, 사립대학교의료원협의회 기획이사 등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번 동탄시티병원으로의 이직은 모교인 경희대병원이 맺어준 인연에 기인한다.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원장이 김기택 前 의료원장 제자다.
동탄시티병원은 12주년을 맞은 동탄 지역 의료기관으로, 척추 및 관절질환 치료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인근 지역에 경쟁 병원이 늘고 있지만, 환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척추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김기택 前 의료원장 합류로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