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자사 최신 내시경 시스템인 ‘이비스 엑스원(EVIS X1)’을 국내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비스 엑스원은 의료진이 내시경을 통해 환자 위, 대장, 식도 등에서 소화기 질환이나 기관지 질환을 더욱 정확하게 검진하고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이 탑재됐다.
이비스 엑스원에 장착된 RDI, TXI, NBI 등의 기능은 의료진이 환자 이상부위를 보다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게 돕고자 개발됐다.
먼저 RDI(Red Dichromatic Imaging)는 녹색, 황색, 적색 파장을 활용해 혈관을 시각화하는 기술로 깊은 혈관이나 위장계 출혈 원인 가시성을 높인다. 이를 통해 즉시 치료가 필요한 혈관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TXI(Texture and Color Enhancement Imaging)는 병변 부위 질감, 밝기, 색상을 강화해 미세한 조직 차이를 더욱 명확하게 함으로써 병변 가시성을 향상시켜준다.
NBI(Narrow Band Imaging)는 청색 및 녹색광을 사용, 혈관과 주변 점막 간 대비를 높여 보다 정밀한 진단을 가능케 한다.
이비스 엑스원은 이러한 주요 기능을 바탕으로 위장관 이상부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해 대장암 등 심각한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BAI-MAC(Brightness Adjustment Imaging with Maintenance of Contrast) 기능 역시 내시경 영상 어두운 부분 밝기를 보정하면서 밝은 부분 밝기를 유지하는 장점을 지녔다. 추후 이비스 엑스원에는 의료진 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AI)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올림푸스한국 타마이 타케시 사업총괄부문장은 “이비스 엑스원은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암 등 병변을 조기에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