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위기 상계백병원 교수들 '급여 반납'
2024.03.20 07:25 댓글쓰기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 제출 후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환자들이 급감하고 진료 수입이 줄어든 대형병원들이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서울대병원은 마이너스 통장을 1000억원까지 확대하는 등 갈수록 경영난이 가중되는 실정. 


이런 가운데 인제의료원 산하 상계백병원이 전체 의대 교수를 대상으로 향후 6개월 동안 급여 반납에 동의토록 하는 문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 적잖은 파장. 동의서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경영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자의에 따라 반납한다고 명시했으며 급여 반납 규모를 월 116만원과 월 48만원 중에서 선택. 

 

동의서를 제출한 의료진은 이르면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월급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48~116만원 가량 줄어들 전망. 실제로 상계백병원은 전공의 이탈 이후 하루에 수억원대의 적자를 기록. 병원은 비상경영대책 회의 과정에서 책임교수들이 급여를 반납하는 방안을 의제로 올렸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전체 교수로 확대했다는 전언. 이와 관련, 병원 측은 “전공의 사직 사태로 병원 경영이 어려운 상황을 주요 부서장들에게 설명했으며 이 과정에서 교수들이 자발적인 급여삭감을 통해 고통분담에 동참한 것이다. 임금 반납 동의서 작성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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