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의대생들, 강의실 밖 ‘병원선·백령도’
공공·민간의료기관 100곳과 네트워크 구축…현장실습 등 교육 영역 확대
2026.03.17 08:57 댓글쓰기

인하대학교 의과대학이 강의실과 대학병원의 울타리를 넘어 도서 지역과 공공의료 현장으로 교육 영역을 전격 확대한다.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지역사회기반 의학교육(CBE, Community-Based Education)’을 통해 지역 의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인하대 의대는 본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달과 오는 6월, 각각 3주 임상실습 특성화 교육을 병원선인 ‘건강옹진호’와 백령병원에서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병원선 승선부터 닥터헬기 이송 참관…‘현장 밀착형’ 실습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예비 의사들이 의료취약지 현실을 직접 체험하고 공공의료 가치를 체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지난 3월 4일부터 6일까지 옹진군 병원선에 승선해 공중보건의사 지도 아래 1차 실습을 마쳤으며, 오는 6월 2차 실습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는 서해 최북단 백령병원에서 실습이 진행 중이다. 학생들은 ▲도서 지역 순회진료 ▲지역 현황 세미나 ▲닥터헬기 환자 후송 참관 등을 통해 대학병원에서는 접하기 힘든 1차 의료와 공공의료의 특수성을 경험하고 있다.


실습에 참여 중인 서한용 학생(본과 4학년)은 “섬 현장에서 헌신하는 선배 의사들 모습을 보면서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를 깊이 고민하게 됐다”며 “대학병원 실습 때보다 지역사회 환자들 현실을 더 생생하게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RISE 사업’ 연계…지역 의료기관 100곳 거버넌스 ‘구축’


인하대 의대의 이 같은 행보는 교육부 ‘지역혁신중점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맞물려 탄력을 받고 있다. 


대학은 인천시 지역 특색과 대학 강점을 결합한 의학교육 혁신 모델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옹진군, 백령병원, 인천광역시의료원 등과 협력을 강화했으며, 연내 인천 내 공공 및 민간 의료기관 100곳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사회기반 교육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향후 교육 과정에는 단순 견학을 넘어 ▲지역주민 주요 질환 역학 분석 ▲지역 맞춤형 보건 정책 제안 ▲건강증진 프로그램 기획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프로젝트형 수업’도 대폭 확대된다.


대학-병원 시너지…‘1섬 1주치 병원’ 모델 확산


인하대병원의 탄탄한 공공의료 인프라도 교육 질을 뒷받침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1998년부터 28년간 백령도 등 도서지역 의료지원을 계속 진행해 왔으며, 최근에는 인천시 ‘1섬 1주치 병원’ 사업에 참여해 대청면·백령면을 전담하고 있다. 


특히 백령병원과 구축한 ‘스마트 원격 화상협진 시스템’은 전문의가 실시간으로 섬 지역 응급환자 진료에 참여하는 등 체계적인 의료모델로 평가받는다.


이택 인하대 의료원장(인하대병원장)은 “의학교육 단계부터 지역 특성화 교육을 강화해야 맞춤형 인재들이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지역 건강을 책임지는 교육·의료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


(CBE, Community-Based Education) .


4 6, 3 16 .




3 4 6 1 , 6 2 .


9 17 . 1 .


( 4) .


RISE 100 ''


(RISE) . 


.


, , , 100 .


.


- 1 1


. 1998 28 , 1 1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