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이용걸 교수, 어깨수술 ‘1만1천례’ 달성
2020년 부임 후 3500례 실시…국내 견주관절 진료체계 정립
2026.03.17 16:26 댓글쓰기



명지병원은 국내 ‘어깨 질환 치료 권위자’로 꼽히는 정형외과 이용걸 교수가 최근 10년간 집도한 어깨 수술이 누적 1만1000건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수는 1990년 경희의료원 재직 당시 어깨 수술을 시작해 2000년대에는 연평균 500례 이상을 집도했다.


특히 2015~2019년 7500건의 어깨 수술을 시행했으며, 2020년 명지병원 부임 후 현재까지 3500건의 수술을 이어왔다. 이는 수십 년간 축적된 방대한 임상 경험과 압도적인 전문성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명지병원에서 시행한 어깨 수술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회전근개 봉합술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인공관절 치환술과 오십견 수술이 각각 10% 내외를 기록했다. 나머지 30%는 다양한 견관절 질환 수술로 채워졌다. 수술 외에도 약 500건의 시술을 시행했다.


또 인공관절 치환술만으로는 치료가 까다로운 복잡한 재수술 환자에게 ‘APC(Allograft–Prosthetic Composite) 재건술’을 적용, 고난도 견주관절 수술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교수의 이런 성과는 한국 견주관절 의학사와 궤를 같이한다. 그는 1990년대에는 어깨와 팔꿈치만을 전담하는 전문 클리닉을 개설해 어깨 전문 진료 체계를 도입하며 견주관절 진료가 정형외과 내 세부 분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임상과 연구를 병행하며 약 200편 논문을 발표했고, 전문의 교육에도 참여했다.


지난 2016년에는 세계 65개국 1700여 명이 참여한 ‘제13차 세계견주관절학술대회(ICSES)’를 제주에 유치해 라이브 수술을 진행했으며, 2019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견주관절학회 ‘견주관절 선구자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회전근개 봉합술의 재파열을 줄이기 위한 패치 이식 보강 수술을 적용하고 있으며, 원격 운동관리 플랫폼 ‘RingDoc’을 도입해 수술 이후 재활과 추적 관리까지 연계하고 있다.


이용걸 교수는 “이번 성과는 개인 기록을 넘어 국내 견주관절 분야가 하나의 전문영역으로 확고히 뿌리 내리는 과정이 담긴 결과물”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임상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욱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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